
조용히 머물기 좋은 서울 효창공원 카페 <녹음집>. 빵과 커피, 책과 음악이 어우러지는 이 공간은 ‘혼자 머물기 좋은 곳’을 꿈꾸던 유지연 사장님의 오랜 바람에서 시작됐습니다.
창업페스타 당첨이라는 뜻밖의 인연부터, 혼자서도 유연하게 운영 가능한 토스 단말기 토스 포스의 실제 사용 후기까지. <녹음집>이 토스플레이스를 선택한 이유를 지금 소개합니다.

Q. 창업을 결심하신 계기가 있으셨나요?
원래 힙합 레이블에서 음반 기획과 마케팅을 했어요. 공간에 대한 욕구는 예전부터 있었고요. 어릴 적엔 재봉틀 공방을, 쇼핑몰 할 땐 스튜디오를 차리고 싶었어요. 지금은 커피와 빵을 좋아하니까 자연스럽게 카페라는 형태로 이어졌죠. 어느 날, "지금이야!" 하는 마음이 들어 퇴사하고 창업을 시작했어요.
Q. 창업페스타에 당첨되셨다고요! 토스플레이스는 원래 알고 계셨나요?
창업 준비하면서 네이버에 관련 내용을 검색하다 보니, 인스타그램에서 토스플레이스 광고가 자꾸 보이기 시작했어요. 다른 기기를 알아보기도 전에, 이미 여러 카페들이 하나둘 토스 단말기 토스 포스를 쓰고 있는 게 눈에 띄더라고요. 나중엔 마치 유행처럼 다들 토스플레이스로 바꾸고 있어서 ‘아, 이건 뭐지?’ 하는 궁금증이 생겼죠.

그러던 중에 창업페스타를 알게 돼서 가볍게 응모했는데 운 좋게 당첨이 된 거예요. 사실 제가 이런 운이 좀 있는 편이긴 해요. 라디오 사연 같은 데도 괜히 잘 뽑히고요. 워낙 많은 분들이 응모하셨을 테니 기대를 크게 안 했는데 이렇게 당첨 소식을 받으니 ‘이건 써보라는 뜻인가 보다’ 싶었죠.
지금은 토스플레이스 창업페스타에서 받은 아이패드 스탠드에 아이패드를 딱 거치해두고 쓰고 있어요. 사소한 아이템일 수도 있지만 그때의 즐거운 기억이 매장 안에 남아 있는 기분이 들어서 꽤 애정이 가요.

Q. 실제로 써보니 어떤 점이 가장 만족스러우셨나요?
무엇보다도 혼자 운영할 때 느끼는 가장 큰 스트레스는 ‘갑자기 뭔가 안 될 때’거든요. 그런데 토스플레이스는 그런 걱정을 덜어줘서 정말 만족하면서 쓰고 있어요. 실제로 써보면서 좋았던 점은요
1️⃣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쓸 수 있는 결제 방식
손님이 몰리는 시간엔 주문받고 음료 만들고 계산까지 동시에 하기엔 정말 벅차요. 그럴 땐 토스 단말기를 키오스크 모드로 전환해두면 손님이 직접 주문하고 결제할 수 있어서 훨씬 여유가 생겨요. 반대로 한가한 시간엔 대면으로 응대하면서 대화도 나눌 수 있고요. 서비스 톤을 그때그때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이 참 좋아요.

2️⃣ 공간에 잘 녹아드는 미니멀한 디자인
보통 포스기라고 하면 큼직하고 투박한 걸 떠올리잖아요. 토스 단말기는 디자인이 깔끔하고 뭔가 ‘통 키오스크’를 작게 옮겨놓은 느낌이 들었어요. 작아서 공간을 거의 차지하지 않아요. 인테리어에 어울리는 것도 큰 장점이고요. 저는 디자이너 친구가 만든 <녹음집> 캐릭터 이미지를 프론트에 띄워뒀는데 손님들이 사진 찍어가기도 해요. 브랜딩 면에서도 자연스럽게 어필이 되더라고요.
3️⃣ 예상 밖 상황에도 대응 가능한 시스템 안정성
가끔 아이패드와 단말기 연결이 끊기는 날도 있는데 그럴 땐 바로 토스 터미널로 결제를 이어갈 수 있어서 운영이 멈추는 일 없이 안정적으로 돌아가요. 혼자 일할 땐 이런 ‘백업 단말기’가 진짜 중요하더라고요.
초보 사장인 제 기준에서도 처음부터 어렵지 않게 적응할 수 있었고 지금도 계속 잘 쓰고 있어요. 매장 운영에 딱 맞게 설계된 느낌이라 만족도가 높아요.
Q. 앞으로 <녹음집>이 가고 싶은 방향이 있다면요?
일단 가장 가까운 목표는 주 5일 영업이에요. (웃음) 생각보다 이게 정말 어려운 일이더라고요. 저 혼자 운영하다 보니 체력적으로도 그렇고 가게의 리듬을 만들어가는 데에도 시간이 필요하더라고요. 요즘은 막 ‘멋진 무언가’를 만들기보다 그날 있었던 진짜 일들을 담고 억지로 꾸미지 않는 방식으로 가게와 콘텐츠를 이어가고 싶어요. 제가 만들어낸 것 같지 않은 건 결국 오래 못 보겠더라고요. 그래서 녹음집도 그렇게 자연스럽게, 조용히 오래 가는 공간이 되면 좋겠어요.